1. 브로치, 와펜 나는 스스로 어린이
늘 구제시장 가면
수선골목에서 와펜을 만지작만지작 거리다가 그냥 발 돌리고 온다
가을이면 늘 입는 밋밋한 가디건, 니트에
꼼데가르송 시그니처인 하트 처럼
나만의 시그니처가 되지 않을까 앗하하
하고 들었다가
무슨,, 괜히 초딩 소리만 들을거야 하고 내려놨는데
올 가을은..
도저언!!
+ 돌체앤가바나 36만원 ㅋㅋㅋㅋ 진짜 금인가봐여
2. fur stole ;
몇년 전만 해도 조금만 튀는 스카프 하고가면
양! 오늘 소개팅하니? 혼자 영화찍니? 하고 다들 키깈ㄱ키기 했었는데
이런 액세서리들이 더 이상 부끄럽지 않은 시대가 도래해서
행복하다
앗하
올 가을엔,
던져버린 악세사리들의 컴백
엄마 장농에서 뒤지다 보면 나올지 몰라
여우 목도리 (라고 하고 숄)가
그리고 모르고 밟아서 명수옹 처럼 놀라지도 몰라 ㅋㅋㅋㅋㅋ
막스마라
제이슨 우
+ 이 언니는 스쿨룩 (스트랩 슈즈 + 양말)편에 나왔던 언니
3. 코듀로이 aka 골덴
이 기사에 대한 글이 진짜 웃기다 ㅋㅋㅋㅋㅋ
너네들의 대학시절에 교수님들이 입고 계시던 그 옷 ㅋㅋㅋㅋㅋㅋㅋㅋㅋ
악ㅋㅋㅋㅋ 실라버스를 나눠주시던 그들의 옷이 재 등장ㅋㅋㅋㅋㅋㅋ
4. 로브
제일 이해불가...
집에서 누워서 티비볼 때, 샤워하기 전에나 입던 가운이 아니야
이젠 옷이야! 라고 했지만
난 반대야.. 이건 누가봐도 샤워로브인데여?
아무리 잘 해도... 이건..
그리고 ㅋㅋㅋㅋ 로브를 이렇게 입으면 되는 거지! 하고 보여준 실 예 들도 ㅋㅋ
그냥 이건
dvf 랩 드레스 잖아 ㅋㅋㅋㅋㅋ
뭐가 로브야 ㅋㅋㅋㅋㅋ
+ 정말 이렇게 입고 나갈 수가 있다고? 정말?
+ 스톨홀름 패션위크
- 언니 팔찌 좀 보세요.. 팔 마다 몇 백을 달고 다니네
- 내가 저렇게 입으면... 다들 불러서 어제 술먹었어? 하고 걱정해 주시겠지?
- 15 fw의 가장 큰 트렌드 back to the school 의 표본
- 오스칼이 살아 돌아온 것 같아.... 왼쪽 언니는 당장 흑백으로 사진 바꾸면 30년대라고 해도 믿을 정도로 복고풍.. 특히 저 벨트
내가 저렇게 하면... 진짜 꼴불견인데 저 언네가 저렇게 하면 왜 이ㅃ지? 뭐 다른게 뭐지 도대체 왜?
- 개인적으로 다른 건 모르겠는데 루이비통 백 든 외국인들 보면 뭔가 어색하다.. 하도 한국에서 3초백 이라는 별명을 가져서 인지
제일 짝퉁이 많아서 인지... 왠지 저 언니들 것도 가짜로 보이고 ㅋㅋㅋㅋㅋㅋㅋ
언니 고멘
- 원래 제가 샤넬 백을 좋아하지 않는데요.. 이거 보고 반했어요. 아마 새로운 시즌 껀 아니고 예전 빈티지 같은데... 저런 스타일을 왕진가방 (예전에 의사들이 집으로 진찰하러 왔을 때 들고다녔다는) 이라고 하는데 여기에 + 샤넬 퀼팅... 이걸로는 밋밋할거야 하면서 체인 달아주기....
ㅠㅠㅠㅠㅠㅠ
총평
올 봄 부터 스쿨룩, 여름엔 세일러룩, 다시 가을에 스쿨룩
geek chic 이라는 말이 유행할 정도로
점점 너드미가 새로운 대세가 된 듯 하다
개인적으로 원래 스쿨룩은 좋아하고
플리츠스커트 + 블라우스 돌려입기 신공을 매번 펼쳐왔는데
이번엔 각잡고 스쿨룩을 도전해봐야 할까 싶기도 하다!!!
가을엔 가디건에 꼭 나만의 시그니처 와펜을 달도록 하겠어요
개인적으로 이번에 제일 이쁘게 봤던 옷 조함
가을하면 니트, 니트하면 할아버지,,, 가 생각났는데 이쁘게 니트 입기 ^_^ 이쁜 원피스 위에 입어주기 ^_^
카라 델레바인이 입고 나와서 모두를 궁금하게 했던 그 흰색 커프스 + 블랙 원피스를 닮은 듯한 레베카 밍코프의 원피스
한화 20만원 대 입니다.. 난 몰랐어요 해외배송도 하는지..... 이번 가을엔 저에게 선물로 주고싶습니다.... 앗하하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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